각색된 편지
안녕하세요.
요즘 계속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죽을 것이고, 지금 이 순간도 결국 기억 속에서 사라질 텐데 과연 사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저는 사람도 결국 뇌와 호르몬의 화학작용으로 움직이는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자와 환경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을 뿐이라면 '진짜 나'라는 것은 존재하는 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모든 것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가끔은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이 공허함이 조금은 나아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