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
전해진 노래들

스마트폰 사용시간 제한이 너무 해요

답답한 나힙합

등기번호 MJ-260723-001· 2026년 7월 23일

각색된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1학년, 열네 살입니다. 저희 엄마 아빠는 제 폰 사용시간을 하루 10분으로 정해놨어요. 10분이요. 라면 하나 끓여 먹는 시간보다 짧아요. 친구들 단톡방에 답장 두 개 보내면 알림이 떠요. "오늘 사용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그 문구가 세상에서 제일 미워요. 다음 날 학교 가면 어제 무슨 얘기했는지 저만 몰라요. 그리고 이게 제일 억울한 건데요, 저 성적도 나쁘지 않아요. 이번 시험 반에서 상위권이었고, 숙제도 밀린 적 없어요. 잘하고 있는데도 10분이에요. 그럼 저는 대체 뭘 더 해야 하나요? 용기 내서 "30분만 늘려주면 안 돼요?" 물어봤더니 "다음 시험 보고 얘기하자"래요. 그 시험이 끝나면 또 다음 시험이 있겠죠. 엄마 아빠, 걱정하는 마음은 알아요. 근데 저 잘하고 있잖아요. 조금은 믿어주면 안 될까요? 10분 말고, 딱 제 마음이 답답하지 않을 만큼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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